보라 지금은 은혜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후6:2)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창28:16)
누워서 떡먹기보다 쉬운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것입니다.‘내일 하겠다. 다음에 하겠다“고 미루는 것입니다. 미루는 일처럼 쉽게 잘 하는 일은 드믑니다. 쉬워서 미루는 것이 습관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내일로 누구도 미룰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어떤 힘과 어떤 기술, 어떤 권력과 어떤 지식과 지혜로도 미룰 수 없는 일은 죽음입니다. 죽음은 지금 있고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여기에서 미루는 것이 편리해서 습관화된 사람들에게 죽음은 무서운 사실이 됩니다. 죽음은 정말 한 치도 미루어지지 않고 누구에게도 연기나 지체할 수 없습니다. 죽음은 지금, 여기서 겪어야만 하는 삶 중의 삶이며, 삶의 정화입니다.
정말 미루는 일은 지극히 쉽습니다.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듯이 쉬운 길을 택한다면 꼭 대가가 따릅니다. 삶은 미루는 인간들의 얄팍한 꾀에 속는 듯 하지만 결코 속지 않습니다. 아니 속일 수 없습니다. 죽음을 누구도 속일 수 없듯이 삶도 누구도 속일 수 없습니다. 삶도 죽음과 마찬가지로 지금 여기를 살아야지 사는 것입니다. 오늘을 살지 못하면 내일이 없고 미래의 삶이 없습니다. 지금 여기를 사는 삶을 사람에게는, 삶이 그 사람에게 정확한 보상을 해줍니다. 기쁨과 행복입니다. 또한 미루는 사람에게도 원하든 원하지 않든지‘후회와 원망’이라는 보상을 줍니다. 그리고 삶을 미루지 않고 지금 하는 사람에게는 구원이라는 선물을 줍니다. 지금이 바로 은혜 받을 만한 때요, 여기가 구원의 장소입니다.
예수님께서 2,000년 전에 골고다에서 지신 십자가 사건은 역사적 사건 기록입니다. 그 기록을 믿는다고 내 죄가 없어지고 구원을 입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은 그런 과거를 믿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세계란 역사적 사건을 믿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넘어 2,000여 년 전이 아닌 지금과, 골고다 언덕에서가 아닌, 내 삶의 현장이라는 여기에서 내가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그래야 내가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다행으로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구원에 대해 걱정 안 해도 되는 사실은 우리가 예수님을 믿어주지 않았어도 그분은 구원되어 부활하셨고 승천하시고 삶의 주인으로 사셨고 사람들에게 주었다는 사실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믿느냐 안 믿느냐가 중요합니다. 내가 구원받아야만 하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내가 구원을 받은 후에야 비로소 예수님의 진정한 구원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지금 구원을 여기서 미루면 불확실한 삶 속에서 방황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 누려야 할 행복을 미루고 미룬 세계가 죽어서 가는 지옥입니다. 지금 누려야 할 행복을 여기서 얻는 사람에게 오는 것이 천당입니다. 천당과 지옥은 지금 여기에서 어떻게 하는 것에 대한 대가입니다. 나중에는 없습니다. 미뤄서는 없습니다. 사후에는 선택할 수도 없고 사후에 할 수 있는 길이 없습니다. 살아서만 할 수 있고 삶 중에서만 있습니다. 과거, 미래에는 없고 지금, 여기에만 있습니다. 지금, 여기에서 겪는 삶 속에 그 과정 속에 하늘나라가 있습니다. 삶은 지금, 여기에서만 만나고 경험할 수 있는 신비 중에 신비입니다.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아브라함아, 야곱아, 모세야, 사무엘아?”부를 때”예 제가 지금 여기 있습니다.’ 대답합니다.
나는 지금 합니다. 영생은 지금입니다. 부활의 삶은 여기입니다. 지금하면 후회가 없습니다. 지금하면 걱정이 없습니다. 지금 안하고 내일로 미루고, 누구에게 미룰 때 말이 많아집니다. 믿음이 없고, 걱정이 많고, 두려움이 많아서 그것을 자기 나름대로 극복하기 위해 말이 많아지는 것입니다. 걱정이 많다는 것은 생각에 휘둘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생각을 끊고, 걱정, 두려움을 넘는 길은 내가 지금 하는 것입니다. 지금 하는 사람에게는 각종 은혜와 구원이란 선물이 보장됩니다. 그러나 미루는 사람에게 삶은 후회와 원망이라는 정확한 대가를 치릅니다. 삶을 미루지 않고 지금 하는 이들은 하나님이 여기 계시는 것을 알고 여기 계시는 하나님께서 지금 은혜를 주시고, 지금 구원주심을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