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96세로써 요양병원으로 2018년 1월중순에 가시었다.
그동안 대구 형님과 누님 집에 계시면서 병원에 입원한번 안하시고 건강하게 지내셨다.
그러나 지난 1월초에는 허리가 아프시고 기침이 나서 병원에 약 2주 입원하신후 거동이
불편하시어 요양 병원으로 옮기시어 그곳에서 생활하시게 되었다.
나는 2017년 12월30일날 한국에 가는 비행기표를 2018년 4월9-25일로 예약을 하였었다.
하지만 어머니가 아프시고 정신이 가끔 없으시고 해서 비행기표를 변경하여 빨리 갈까 하고 많이 고민을 했다.
그런데 형님은 계획한 일정으로 오라고 하시어 비행기표를 변경은 하지 않고 그대로 두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내가 한국 갈때까지 어머니가 건강하시도록 간절하게 기도했다. 그리고 아프시지 않고 건강한 상태에서 하나님 품으로 가실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 드렸다. 마지막 하나의 기도는 간절하게는 하지 못하고 그져 하나님 뜻에
맡깁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도와 주신다면 고맙겠습니다 라고 기도한게 있다. 내가 어머니가 계시는 한국땅에 있을때 자주 뵙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불러 주실수 있다면 참으로 하나님께 감사 하겠습니다 라고 감히 하나님께 작은 목소리로 기도를 드렸다.
마침 원래 일정대로 4월9일 출발하여 우리 집에서 한국 대구의 형님집까지 약 26시간 만에 가게 되었다.
다음날 아침에 어머니가 계시는 요양병원에 도착하여 어머니를 만나 뵈었다. 그이후 두번을 더 만나 뵈었지만 자주 보는 형님이
온것으로 아직 막내아들 훈구임을 모르고 계시었다. 그리고 네번째 만나뵙는 날에는 확실하게
막내아들 이름을 부르시고 누구인지를 알아보셨다.
그리고는 손자 손녀들 이름을 다부르시고 기도도 하시고 함께 찬송도 하였다.
그리고 또 올께요 라고 하고는 인사를 하니 미국가는냐고 물으셨다.
아니요 갔다가 또 올겁니다 라고 하니 알았다고 하시었다.
다섯번째 방문한날에는 눈을 감으시고 조용하게 주무시고 계시어서 깨우지 않고 그냥 얼굴만 보고 돌아왔다 .
막내 아들이 미국에서 왔고 지금 어머니 곁에 있을을 확인하신 어머니는 삼일만에 2018년 4월17일 밤 11시50분에 고요하게
주무시는 가운데 96세의 생을 다하시고 하나님품으로 가시었다.
내가 한국 방문기간중 딱 중간시점인 일정에 맞추어서 하나님 품으로 가시었다.
그동안 막내아들이 오기를 오랫동안 기다리신 나의 어머니
그리고 막내 아들이 가까이 있음을 아시고 삼일만에 하늘 나라로 가신 나의 어머니
따뜻한 봄날 그리고 고요한 밤에 주무시는 가운데 천국으로 가신 나의 어머니
예수님을 30대 초에 영접하시고 하나님을 믿으신 이후에는 신실한 믿음의 생활을 하신 나의 어머니
자녀들에게 믿음의 큰 유산을 잘 남겨주신 나의 어머니
이제 하나님의 품에서 찬양과 기쁨만이 가득한 그 천국에서 자녀들을 위해서 계속 기도해 주실 나의 어머니
이제는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아무리 불러봐도 대답 없으신 나의 어머니
하지만 나의 마음 깊은곳에 항상 자리잡고 계시는 나의 어머니
언제나 나의 힘이 되어주시고 신앙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마음을 갖게끔 만들어 주신 나의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나의 어머니 진정으로 사랑 합니다. 감사 합니다.
눌물나게 그립습니다. 하지만 늘 내마음속에 계시니 더욱 감사 합니다.
어머니의 장례식을 고향 교회와 형님 누님 교회의 목사님과 교인들이 오시어 예배를 5차례 드리는 가운데
은혜스럽게 잘 마졌습니다. 장례식 이후에 심일째 날에 다시 어머의 산소를 찾아뵙고는 원래 일정대로 4월 25일날 미국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어머니에 대한 나의 모든 기도를 다 들어 주시고 또 더욱 넘치게 은혜스러운 장례식을 마칠수 있게 인도해 주셨습니다.
세밀하시고 섬세하시고 세상의 모든일에 섭리하시고 계신 하나님께서 나의 모든 일에도 섭리하심을 절실하게 느끼고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진정으로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참으로 고맙습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의 사랑을 절실하게 체험하게 해 주셨음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경외합니다.
나의 삶 영원토록 하나님을 사랑 할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기뻐하시는 일들을 찾아서 많이 할 수 있기를 간절하게 소망 합니다.
나의 마음에 평안과 기쁨을 주신 하나님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하나님.
이훈구
2018년 5월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