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6-10-18 18:37
존경하는 이 장로님, 에콰도르에서 문안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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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SungYeul C…
조회 : 1,537  

좋으신 하나님의 은총이 G2G MSC와 존경하는 장로님의 모든 영역에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에콰도르에서도 가장 소외된 복음의 이방인 동네인 Chota 지역에서 사역을 하고있는 침례교 자비량 침술 의료 선교사입니다. 

24년전 주님을 사랑하는 열정 하나로 찿아 온 선교지 에콰도르에서의 제 삶은 오직 주님의 은혜로만이 설명되어 질수있는 우여곡절과 고난이 많은 세월들입니다(생략). 
아직까지는 가족들의 도움과 자비량으로 선교사역을 해 오고 있지만 사간이 지나며 조금은 힘에 부침을 절감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그래왔듯 주님께서 길을 열어 주시리라 믿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는 에콰도르의 수도인 퀴또에 거주하며 여러 교회들과 소외된 지역들을 다니며 치료를 통해 사람들을 모으고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거의 매주 3,4일 동안 여러 지역들을 ​돌며 전도 켐페인을 벌이고 있지만 제가 특별히 공을 들이고 있는 cafuela chota라는 동네를 잠시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이곳은 수도인 뀌또에서 차로 5시간 거리에 있는 사막처럼 황량한 지역에 위치해 있는데, 16세기부터 17세기에 걸쳐 식민지 통치를 하고있던 스페인의 제수이트가 더위에 지쳐 죽어가는 이 지역 사탕 수수 농장의​ 인디오 원주민을 대체하고자 아프리카에서 끌고 온 노예의 후손인 흑인들이 모여사는 열악한 곳입니다. 

이곳 사람들은 afro ecuatoriano라는 인종 차별적 이름으로 불리며 예콰도르 사람이면서도 외면당하고 버림받는 소외된 이방인들입입니다. 

농사 외에는 별다른 일자리가 없는 젊은이들이 가난을 탈피하기 위해 축구와 복싱을 하며 발탁되기를 소원하며 꿈을 키우고 있지만 대부분이 자포 자기한 채로 하루 하루를 연명해 나가고 있습니다. 

 20여년 전 미국의 Asamblea de Dios 라는 오순절 교회 선교 재단에서 이 지역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큰 비젼을 가지고 와서 약 3,000여평의 부지를 구입한 후, 먼저 교회 건물을 짓고난 후 이어서 병원과 초 중 고교를 세우기 위해 3차례 가져 온 의료 기기와 컴퓨터등을  3차례 모두 털어가 버려 모든 계획을 포기하고 철수한 악명 높은 동네 이기도 합니다. 

 주님께서 저희 부부의 마음을 감동케 하시어 5년전 부터 이곳에 보내어 이들을 돌보게 해주셨습니다.  

낯선 이방인임을 알아 본 모기떼들과 파리 떼들이 매번 온 몸을 퉁퉁 붓도록 물어대, 피가 나도록 긁어도 가려운 알레르기 독에 지긋 지긋하게 시달리며 지금까지 복음을 전하려 애를 써 보지만 열매도 별로 없고 아직은 어려움이 많이 산재해 있습니다. 여러가지 어려움 중에서도 저희 부부를 더 어렵게 하는 것은 단기 선교라는 이름으로 찿아와서 돈 보따리 선뮬 보따리 안겨주고 사진만 찍고 가는 선교사들에 의헤 잘못 길들여진 습관들입니다.

이로 인해 매번 이곳을 찿을때마다 복음엔 전혀 관심이 없으면서도 저희 부부를 보면 어떤 선물을 가져왔을까?라는 호기심으로 잠깐 모이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기가 참 어렵고 무모해 보이지만 주님께서 지혜도 주시고 도와도 주실 것이라는 믿음하에 저는 이 지역에 더많이 공을 들이며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전하고 싶습니다. 

한달 전 이 동네에서 유일하게 신실한 니콜라스라는 형제가 다리에 생긴 종양 수술을 받았습니다. 8평 남짓한 집에 3대에 걸쳐 14식구가 커튼 하나를 사이에 두고 하루 까니를 걱정하며 사는 형편인데 빚을 낸것 같아 마음이 많이 안타까워 적은 물질이지만 도움을 주고 왔습니다. 

또, 주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그동안 복음 전도를 위한 치료 켐페인에 함께 동참한 교회들을 통해 약간의 도움을 요청하고 있지만, 말로는 거듭났다고 해도 워낙 물질에 인색한 사람들인이라 별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존경하는 이 훈구 장로님~, 에콰도르에도 선교 지원을 하신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의 사역지인 이곳에도 관심을 가져 주시고 한번 찿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릴 기회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모쪼록 선교라는 하나님의 선하신 절대 명령에 순종하시는 장로님의 귀하신 주님 사랑이 하나님의 축복의 손에 붙들려 큰 영광으로 승화되어 지길 기원하며 교제할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언제까지 제가 이나라에 머물게 될지는 모르지만 내년쯤에는 미국을 오가며 선교에 최선을 다해 주님을 섬길 것입니다.

*참고로 저희 부부를 걱정하는 가족들과 지인들을 위해 facebook에 SungYeul Choi 라는 이름으로 ​저희 부부의 에콰도르에서의 근황을 선교 보고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전화 연락처는 593 98 244 0218 이며 최 선교사 입니다. 

 

  


이훈구 16-10-21 21:38
 
안녕하세요 최선교사님
주님의 은혜 가운데 평안 하신지 문안 인사 드립니다
보내 주신 소식 잘 보았습니다.
아주 열악한 환경에서도 복음을 전하시기 위해서 그 사명 감당하시는
선교사님의 열정과 노력에 먼저 하나님께서 기뻐하실것으로 믿습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수고가 많으십니다.
선교사님의 선교활동 내용은 페이스북에서 확인을 해 보았습니다
수고스럽지만 선교사님의 선교지와 선교사님의 소개  그리고 향후 그곳에서의 계획서 등이 있으시면
이메일 ( g2gmission@hotmail.com) 로 보내 주시면 11월 말까지 검토를 하여 내년도 지원  가능성 여부를  연락 드리겠습니다
우선 저희 선교센타 자체 이사회에서 협의를 하여서 지원으로 확정이 되면 1차적으로 선교센타 자체 경비로 지원을 하고 그리고
본 웹사이트에 선교사님의 선교지 활동 내용들을 올려서  보시고 누군가 지원을 후원하실분이 나오면 연결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할것입니다.
지금부터 최선교사님 선교지를 위해서도 함께 기도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은총이 선교사님의 가정에 늘 충만하기를 기도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G2G MISSION CENTER
이훈구 장로 드림
10/21/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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