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님의 귀하신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이런 귀한 홈피를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
주님의 나라 확장에 쓰임받기 원하시는 G2G의 장로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중앙 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사역하고 있는 Edward Park 선교사 입니다.
24살이던 지난 93년 구 소련이 붕괴되며 문이 열린 카자흐스탄에 들어와 벌써 27년이 되었습니다.
처음 대학에 들어가 러시아 어를 배우며 대학생 선교를 하기 위해 들어왔지만,
아버지께서는 복음을 듣지 못하고 방황하는 사람들을 보게 하셨고,
인하여 93년 6월 현지인 사역자 훈련을 위해 세워진 신학교에 들어가 3년만에 졸업을 했습니다.
학교에 다니던 93년 9월 지금의 사역지인 서부 카자흐스탄 주에 교회를 설립하여 지금까지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카자흐스탄은 국토 면적이 한국의 27배에 달하고, 인구는 18백만 정도 입니다.
전체 인구의 66%가 전통 이슬람인 카자흐인이며 나머지 130개 민족이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사역하고 있는 서부 카자흐스탄의 카자흐인 비율은 82%가 넘습니다.
이 곳에 교회를 설립하여 본 교회인 우랄스크 장로 교회에 성도 55명, 지 교회에 14명의 성도와 함께 현지어인 러시아어로 예배를 드리며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역하고 있는 이 곳에는 저 외에 단 한명의 한국인도, 다른 국가에서 들어오신 외국인 선교사도 없습니다. 아버지가 이곳에서 허락해 주신 고려인 자매와 지난 98년 결혼하여 큰 아이는 현지 로컬 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의 대학교 2학년에 다니고 있고, 작은 아이는 로컬 학교 6학년에 다니고 있습니다.
한국의 학연과 지연은 선교지의 신학교를 졸업한 제가 재정 지원을 받기에 너무 높은 장벽이었습니다. 인하여 선교사들의 필수품인 차량도 2008년도에야 둘째 아이를 출산 한 뒤 장인 어른이 타고 다니던 차를 물려 주셔서 갖게 되었습니다.
현재도 그렇지만, 초기 재정적인 열악함으로 인한 어려움은 주님께서 아십니다. 그러나 또한 모든 것을 넉넉히 이기게 하신 주님이 계셔 오늘도 허락하신 이 길을 걷고 있습니다.
소속도 지난 2002년도 까지는 무소속이었다가, 2002년도에 한국의 지방 신학교에서 교육을 받은 뒤 대한 예수교 장로회 개혁 인천 노회에서 허입을 받고, 강도사 고시를 치른 뒤 선교사 목사로 안수를 받았습니다.
소속은 되었지만, 재정 지원은 여전히 막연했고, 2007년 GP 선교회에 허입이 되며 조금 호흡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카자흐스탄은 지난 2011년 종교법을 발표하여 교회 성도 50명이 넘지 않는 교회, 자체 건물을 소유하지 않은 교회들의 사역을 금지 시켰습니다.
1년 뒤 주 종교부에서 실사가 나와 제출된 서류와 성도들을 대면 확인을 하고 교회 시설들을 돌아본 뒤 교회 사역 허가증이 나왔습니다. 이 종교법으로 인하여 카자흐스탄에서 7백 여개의 교회가 문을 닫았고, 3백여 교회만 교회 사역이 허락되었습니다.
그동안 교회는 60m2 정도 넓이의 70년된 흙 벽돌 집에서 예배를 드리다가, 2011년 1월 한국의 CGN에 사역이 방송된 뒤 한 권사님이 재정을 지원해 주셔서 새 종교법 심사 마감 시한 전에 건물을 건축하고 심사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건축도 재정적이 부담이 큰 교회 건물이 아닌 단독 주택으로 건축했습니다.
그러나 그 뒤 새로운 종교법은 "각 종교는 종교를 대표할 수 있는 건물의 형태를 갖추라"는 법이 내려지게 됩니다. 인하여 새로 건축하는 것은 너무 큰 부담이 되기에 지금의 건물을 리모델링 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올 1월 제가 소속된 GP Korea에 재정을 론 했지만, 필요한 양에는 여전히 부족합니다.
6년전 교회 사역 20년째가 되던해 기도하던 중 주께서 새로운 사역에 대한 비전을 보여 주셨습니다.
서부 카자흐스탄은 러시아와 국경 지역입니다.
이 지역에는 4개의 카자흐스탄 주와 5개의 러시아 연방 주가 접해 있으며 인구는 15백만이 넘습니다.
그리고 그 변방 지역에 복음을 들어보지 못한 지역이 너무 넓게 분포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 외국인 선교사가 아닌 현지인 사역자들을 지원하는 순회 전도 사역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벌써 이 기도를 시작한 지 6년이 넘었지만, 관심을 가져 주시는 분들이 없습니다.
현지인 사역자들 한팀 (두분)이 한 달에 두 번 격주로 돌아가며 일주일씩 사역에 나가시면, 2000 km 돌아다니시며 순회 사역을 합니다. 이 사역에 동참하시는 현지인 목사님들이 4분이십니다. 이렇게 계획도 참여하시려는 분들도 계시는데 재정이 부족하여 두 어번 나간 뒤 움직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1/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재정이 채워지도록
2/ 리모델링을 할 수 있는 재정이 채워지도록
3/ 변방 사역을 위한 재정이 마련되도록
p.s
카작은 현재 1%미만의 복음 전파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주님의 능하신 손이 계획하시고 기도하시는 모든 사역들과 늘 함께 하시길 소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서부 카자흐스탄에서 Edward Park 선교사 올림.